[10월] 뜨거운 책 한 잔

오은영의 화해

반갑습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요?


'더 나은 삶을 꿈꾸되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기'

저 역시 지향하는 바지만

참 어렵습니다.


우리는 대체,

무엇 때문에

스스로에게

이토록 엄격한 걸까요?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려고요.

믿을만한 전문가와 함께 말이에요.


10월의 뜨거운 책 한 잔,

오은영 박사의 [화해]입니다.


유능한 그녀와 함께라면

나의 뾰족한 모서리도

둥글게 다듬어질 수 있을까요?

마음을 다룬 책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가족입니다.


왜냐하면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는 온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좋은 부모를 만났다면

나의 세계는 별일 없이 탄탄하겠지만

나쁜 부모를 만났다면

나의 세계는 별 수없이 허약합니다.

그러니 어린 시절이

까다로웠던 당신이라면

어른이 된 오늘도

여전히 어딘가 아프고 쑤시겠지요.


그 누구도 당신에게

'그 정도 일 가지고 뭘 그래?'

'한참 지났는데 왜 그러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매우 보편적인 사람이므로

당신의 감정은 대체로 옳습니다.

그것을 두고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면 어른이 된 지금,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새로운 창을 만드는 일입니다.

지긋지긋한 생각의 패턴을 점검하고

건강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고

실행해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상처가 말끔히 회복되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매몰되지 않아야 합니다.

어쩌면 나를 괴롭히는 건

내가 만든 지나친 잣대일지도 몰라요.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

그것을 수호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현실을 기반으로

욕망을 통합하는 일입니다.


선택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두 눈 질끈 감아버리세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며

살아도 충분합니다.


가끔은 당신,

게으름도 피워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