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절기, 하지
#6월 3주 #24절기 #여름 #하지 #장마
달력에서 한 달에 두 번! 찾을 수 있는 이것! - 바로 '24절기'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지나가는 기간이 1년이죠? 이 1년 동안에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따라 15도씩 24등분한 것을 '24절기'라고 부릅니다.
절기마다 약 14~16일 정도 사이를 두고 일어나는데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아가는 모양이 완전히 동그란 원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요.
중요한 것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 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에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24절기는 농사를 통해 주로 생활했던 우리나라에게는 아주 중요했고, 농민들은 이 절기를 기준으로 날씨를 예상하고 농사를 미리 준비했던 것이라고 해요.
봄의 절기, 춘분에 대해 복습해 볼까요?
[3월 3주] 춘분
하지(夏至)란?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10번째 절기이며, 양력으로 6월 21~22일 무렵입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하지가 지나면 장마도 곧 시작된다고 하지요? 하지 무렵에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며 비가 오기를 바란다고 하네요.
youtu.be/EZweTzzwz9Q (국립민속박물관)
장마가 오면 뿌리 채소들이 상할 수 있으므로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에 수확하는 작물로 대표적인 것은 감자인데요, 3월 중순에 감자를 심으면 하지 무렵 알이 굵고 단단하여 감자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youtu.be/xLRNI1tIhp4 (뜰안에풍경)
'장마'에 대해 궁금한 친구들이 있나요?
장마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도 살펴봅시다.
youtu.be/fsvv4gY56nc (키키조이)
그 밖의 여름 절기(입하, 소만, 망종, 소서, 대서)를 알아봐요.
brunch.co.kr/@seouledu/48 (서울시교육청)
입하(5월 5일) :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쑥버무리 먹기)
소만(5월 21일) :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성장하여 가득 차는 날(모내기와 김매기)
망종(6월 6일) :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는 날
하지(6월 21일) : 낮이 가장 긴 날, 논에 물대기, 가뭄 대비 등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
소서(7월 7일)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 늦은 모내기를 하거나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이모작
대서(7월 23일) : 장마 후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 피서(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 김매기
정리해봅시다.
Q1. 우리 조상들이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라고 생각했던 까닭은?
A1. 하지 이후에 농사에 필요한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Q2. 장마가 오기 전 뽑는 이 작물은 무엇인가요?
A2. 3월 중순에 심은 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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